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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 선거 도로 자민당 ! 한일관계 악화일로.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11. 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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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 선거 결과!


이번에 치뤄진 일본 49대 중의원 총선거는 우파 자민당이 압승하고 진보 진영인 입헌 민주당이
참패한 것으로 끝났습니다.

선거 전 일본의 여론조사에서는 자민당이 부진하고 민주당이 선전할 것이라고 예측이
되었었다고 하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자민당이 압승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아카라이브

총선의 결과를 보면 집권 자민당이 465석 중 261석을 차지해서 다른 당과 연립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단독 과반을 달성했으며 제일 야당 민주당은 109석에서 96석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자민당보다 더 우익에 가까운 일본 유신회가 41석으로 제3 정당으로 올라섰고 과거 자민당과
연립했던 공명당이 32석을 차지했습니다.

 


야당들의 초라한 성적을 보면 그동안 자민당의 실정조차 묻고 가겠다는 생각들인 것 같은데요.
'참 역시나가 역시나'였고 '일본이 일본 했다'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네요.. ^^

 

정치에 맞는 국민의 수준


지금의 자민당이 코로나 대응이나 도쿄 올림픽 진행 과정에서 수많은 실정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국민들은 여전히 자민당이나 우익을 신뢰했고, 조기 해산과 총선거를 통해
자민당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힘들 실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민당 기시다 후미오 총리

언론이나 네티즌이나 할 것 없이 그동안 수많은 자연재해를 겪으며 이에대한 대응에 실패하는
일본 자민당 정부의 무능함을 말하더니만
선거 때는 도로 자민당을 선택한걸 보면 변화를 싫어하는 일본의 근성은 '우물 안 개구리'로
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것같고, 갈라파고스의 거북이처럼 자멸의 길을 걸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으로는 무능한 정부를 탓하면서 수많은 재앙의 피해를 복구를 하기는커녕 나라에 더 많은 빛을
떠안긴 일본 정부를 국민들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이렇게 되었으니 일본 인들은 지금의 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려 버리게 된
것일 것이고요..
자민당의 꼼수에 놀아나면서 앞으로 더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해 보입니다.

한국의 기회(?) 위기(?)


그동안 아베나 스가에게 많이 당했다고 느꼈던 일본 국민들이 이번에는 선거혁명을 통해
자민당의 과오를 심판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인데요..
일본 국민이 그래도 생각이 있어 자정작용이 가능하다면 우익인 자민당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었어요..

선거혁명을 통해 일본이 조금이라도 옮은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 기대(?) 우려(?)가
있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일본 국민들은 그래도 다시 자민당을 선택하면서 스스로 빠져나올
기회를 날려버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정치인들을 바꾸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 들을 뽑은 국민들 수준을 알 수 있는 것인데
헛된 기대를 했었나 봅니다.

일본 정치 수준 / JTBC 화면 캡쳐


재미있는 것은 일본의 선거 시스템이 어떻게든 투표율을 떨어뜨리려고 하는듯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인데요..
투표소 수도 이전 선거 때 보다 1275개 줄었다고 하고요 이번 선거에서 몇몇 투표소는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마감을 한 투표소도 있었다고 해요..
일본에서는 더 이상 사람이 올 것 같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투표소 관리자 재량으로 일찍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참 뭐 이런 선거가 다 있나 싶네요..ㅋㅋ

 


그 밖에도 할머니 대신 투표를 했다는 사람도 있고 중복 투표를 했다는 사람도 있는다고 하는데요
신기한 것은 선거에 진 사람들도 그냥 승복하고 문제를 묻어버린다는 점입니다.
일본의 정치가 저 모양이 된 것은 순전히 일본 국민들 탓인 것 같아요.
딱 자기들 수준에 맞는 정치인들을 가지게 된 것이죠.

아베, 스가, 기시다로 이어지는 자민당 내각이 다시 한번 일본 국정을 망쳐줄 예정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일본 국민들은 오히려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니 어찌 보면 저렇게 망가져 주는 것이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베노 마스크

개선될 수 없는 한일관계


지금 일본은 조금씩 다른 강대국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자민당 정부와 이를 지지하는 국민들
그리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합집산에 불과한 야당들이 뒤섞여 있는데요..

이제 당장 자민당이 다시 힘을 얻게 되었고 지금의 한일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지도자가 저쪽에는
없으니 관계는 더욱 악화될 일만 남았습니다.

아베 신조 때부터 단절돼 있는 한일관계는 앞으로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거나 오히려
더 나빠질 것이라는 것인데요.

앞으로도 일본 우익 정권은 내부의 문제를 한국 때리기로 시선을 돌리려고 할 것이고요
그때마다 타격을 입는 것은 자신들이 될 것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일본은 한국을 경쟁 상대로 보지 않고 한때 자신들이 다스린 식민지 나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한 일 관계를 막아서고 있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제는 자기들이 우리의 식민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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