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야기

세기의 사기.. 모나리자 도난사건 !

기차타고시베리아 2020. 10. 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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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의 모나리자 도난당하다!

1911년 당시 루브르 박물관은 몇 명의 화가에게

전시된 명화를 모사할 수 있도록 해 줬는데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특전 이었죠

이중에 '루이 베루'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1911년 8월 21일 루브르 휴관일 '베루'가

 모나리자 전시실인 살롱 카페에 들어갔을 때

뭔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바로 모나리자가 사라졌던 거였죠..

사라진 모나리자

OMG~~ 프랑스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패닉에 빠져 뻘짓을 하기도

하는데 피카소를 용의자로 지목하기도

했다고 해요..

 

프랑스의 수사는 지지부진하고

역설적으로 모나리자는 점점 더 유명세를

타기 시작합니다.

 

루브르는 사건이 미궁에 빠진 채

오랜 시간이 지나자 사실상 모나리자를

포기하고 그 자리에 라파엘로의 그림을

전시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모나리자는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도 사라져 갔습니다.

 

사건이 있은 후 2년이 지나고 도난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되는데요..

 

절도범 '빈센초 페루지아'라는 

이탈리아 사람이 검거됐습니다.

 

20년후 미국 기자에 '칼 데커'가

폭로한 바에 따르면

주모자는 '에드 라르도 드 발피에르노'

라는 미술품 위조 밀매 전문 사기꾼

이였다고 해요.

빈센초 페루지아

'발피에르노'는 위조 전문가와 모의해

모나리자를 위작을 6점을 완성해 놓고

빈센초로 하여금 모나라자를

훔쳐내게 하였습니다

(빈센초는 루브르 보안 유리 장치에

관여했었다고 해요 )

 

빈센초가 성공적으로 모나라자를 

훔쳐내자 발피에르노는 위작들을 남미의

돈 많은 부호들에게 팔아넘겼습니다.

위작을 산 사람들은 진품이 없어졌으니

자신들이 산 위작을 진품으로 

철석같이 믿었을 겁니다..

(참 사기꾼들 머리는 좋은 것 같아요..)

 

절도를 성공시킨 빈센초는 대가로

큰돈을 받았지만 흥청망청 써버리고..

형편이 궁핍해지자 

모나리자 진품을 직접 내다 팔려고 하다

꼬리가 붙잡히게 됩니다.

 

빈센초는 이탈리아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데

'자신은 프랑스가 약탈해간 자국의 국보를

다시 가져왔을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그의 주장은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되고 여론은 빈센초를

영웅으로 몰아갔죠..^^

실제 그의 형량은 7개월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 사건의 전말은

20년이 지난 후 '칼 데커'라는 미국 기자자

발피에르노가 죽은 후 폭로하였다고

하는데 빈센초가 끝까지 공범을

불지 않고 살다 죽었기 때문에

사실여부는 끝까지 밝히지 못했다고 해요 )

 

모나리자는 즉시 프랑스로 반환되지 않고

이탈리아에서 고별 전시회를 열었는데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합니다.

 

흔히 르네상스 천재들의 그림은

각국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니 금액을

환산할 수 없다고 하는데..

가치를 매길 수 없든 모나리자도

도난사건으로 가격 흥정의 기회가 

생겨났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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