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미애네 칼국수 ! 영종도 맛집 역시 본점은 본점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12. 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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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칼국수!



인천 영종도에는 해안가로 갈수로 조개구이집, 쌈밥집 등등 숨은 맛집들이 많은데요..
날씨가 조금씩 쌀쌀한 지니까.. 시원한 해물 칼국수 생각이 간절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주 주말 늦잠 자고 잠이 덜 깬 와이프님을 모시고 영종도 미애네 칼국수로 향했습니다.


미애네 칼국수 본점.


인천, 영종도에서 미애네 칼국수를 찾으면 본점, 왕산점, 2호점, 3호점.. 등등 여러 군데가
나오는데요 우리가 간 곳은 전통의 본점입니다.

맛은 뭐 지점들이 다 비슷하다고 하네요..

지도
미애네 칼국수 본점


지도상 위치는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래도 터미널에서 차 타고 15분 정도는 가야 하더라고요...

길가 옆에 바로 있어서 지나치기 쉬우니 잘 보고 가셔야 하고요.. 도착해서 오래된
건물을 보면 '이곳이 진정한 본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본점미애네
미애네 바닷속 칼국수 본점
주차장
주차장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인지 멋들어진 나무 밑으로 있는 주차장이
넓어 보이기도 했는데요..

금방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다 먹고 나올 때는 주차자리가 모자라기도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차 없이 오기 힘듯곳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실내
본점 내부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고요,, 이때가 일요일 아침 10시쯤 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자리가 많이 차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산에 다녀오시는 분들, 자전거 타시고 오시는 분들 등등 운동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메뉴판
쭈꾸미
만두, 해산물 포장 가격


메뉴는 이렇게 해물 칼국수가 메인에다 해물 파전이나 주꾸미 만두를 같이 먹는 것이
정석인 것 같았는데요..

우리 부부는 다 먹을 자신이 없어 해물칼국수만 주문을 했네요... 주꾸미 만두!!
다음번엔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주문을 하면 간단한 밑반찬 김치 3종 세트가 나오는데요.. 요 김치들은 셀프로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었어요..

김치
밑반찬 김치 3종



그리고 보리밥이 함께 서빙되어 나왔습니다. 칼국수 집에서는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요 보리밥이 별미인 건.. 다들 인정하시지요? ㅋㅋ

욕심내고 고추장 많이 넣지 않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만 오늘도 실패..

보리밥보리밥
보리밥 에피타이져


보리밥을 싹싹 먹고 나면 바로 메인 메뉴인 해물 칼국수가 나오고 불을 올려 주시는데요..
조개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밑에 칼국수 양도 많아서 보자마자 칼만두 안 시킨 건 잘한 결정이였다고 느꼈습니다.

해물조개
미애네 바닷속 해물 칼국수



불을 올리고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조개는 먼저 먹어도 되고요 칼국수는 5분 정도
더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우선 조개와 국물을 그릇에 담아 놓고.. 국물 맛을 봐 보면~ 와 정말 진한 해물맛이
느껴지면서 시원한 맛..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ㅋㅋ




술 먹은 다음날 몸에서 간절하게 찾는 해장의 맛 이면서도 다시 한번 소주를 생각나게
하는 뭐 그런 느낌적인 맛이랄까요..ㅋㅋ

조개 하나씩 골라가며 파 먹다 보면 5분은 순삭입니다...ㅋㅋ

칼국수칼국수
해물칼국수


미처 조개를 다 먹지도 못했는데 칼국수가 익어가는 것 같습니다. 불기 전에 그릇에 덜어서
열심히 먹기 시작합니다.

국수와 조개를 건저서 조개도 먹고 칼국수도 먹고.. 김치하고 같이 먹다 보면 바닥이
보일만도 한데..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느낌이더라고요..

배가 불러도 계속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칼국수새우
바닷속 칼국수


맛있는걸 배부르게 먹으니 아침부터 놀러 나간 우리 딸들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더라고요..
나오면서 2인분 추가로 포장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포장에 육수는 따로 들어있지 않고요.. 1인 분에 물 약 600 ml 정도 넣고 끓이다가
물이 부족하면 추가하면서 면을 삶아주면 되는데요..

그냥 물만 넣어도 진한 해물의 맛은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포장해온 2인분 중 1인분은 또 내가 다 먹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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