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될 줄 알았던 3차 불곰사업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소식에 중국 와 일본이 긴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한국이 지금처럼 첨단무기를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러시아와의 불곰사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국 와 가까운 동맹 중 유일하게 러시아의
무기기술을 가지 있는 것이 대한민국인데요..
이러니 러시아는 미국의 동맹국과 척을 지고 있지만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임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러시아가 한국이 앞으로 세계에서
행사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불곰사업 이란?
1985년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취임한
이래로 소련은 개혁정책과 서방권 국가들과 수교를
맺는 등 외교정책의 다변화를 꾀했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1988년 88 올림픽에도 참여를 했고
90년도에는 한국과 소련은 초유의 한소정상회담을
갖고 수교를 맺게 되었습니다.
당시 외화부족에 시달리던 소련은 한국 정부에
경제협력 차관을 요청하였고 1991년부터 3년간
대한민국은 소련에 경제협력 차관으로 14 얼 7천만
달러 (약 1조 4700억 원)을 빌려주게 됩니다.
이때 위태위태한 소련에 차관을 빌려준 나라는
몇 나라 되지 않았고 그중 하나가 한국이었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 1992년 소련이 갑작스럽게
붕괴하였고 국제법상 차관은 이어지는 국가가
승계하게 되어 있었으니 러시아가 이 돈을 갚아야만
하는 상황이 온 것이었는데요..
채무를 승계한 러시아 역시 돈을 돌려주기 힘든
어려움에 직면하였고 1998년 모라토리옴을 선언하자
더욱더 차관 상황이 막막해졌습니다.
러시아는 한국 정부에 현금 대신 러시아가 강점을
가지고 있던 군사장비와 일부 군사기술로
차관 상환을 제안했고 한국 정부 역시 이를
승인하면서 불곰사업이 진행된 것이었습니다.
이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 한국의 무기 개발 역사에
신의 한 수로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재미있는 것이 러시아가 준
군사기술이 한물간 예전의 기술이 아니라
최첨단 무기와, 최신 기술이었던 것이었어요..
러시아 육군 최정예 전자 T-80u 33대가 부산항에
도착하였는데 이 전차가 수출용이 아니라 러시아
자국용으로만 사용하기로 했던 당시 러시아에서도
몇 대 안되는 전차였던 것이었습니다.
러시아에서도 몇 대 배치되지 않았던 전차가
개발 직후 순정상태로 그대로 한국에 들어왔으니
북한에서도 길길이 날뛰고 난리가 나기도
했었다고 해요..
보통 수출용 무기는 자국의 사용제품보다
다운그레이드 시키기 마련이지만 자국 사용용
순정제품을 그대로 보내준 러시아 덕분에
한국 엔지니어들은 마음 놓고 붐해하고 조립을
해가면서 미국도 부러워했던 러시아의 기술을
모조리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기술을 가지고 K-2 흑표전차를 완성시켰고
세계 곳곳으로 수출하면서 한국은 무기 수출국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것이었어요.
이후 한국을 러시아의 무기를 역설계하고
그 핵심기술을 얻는 데 성공하여 K-2 흑표전차
뿐만 아니라 한국의 자랑인 현무 미사일, 천궁, 신궁
등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무기 강국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3차 불곰사업
2013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한국을
방한했을 때 열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차관
상환 문제를 주제로 '3차 불곰사업'을 논의했지만..
잔여 상환분에 대하여 러시아는 전액 방산물자
및 군사기술을 한국에 제공하는 형태로 제안했고
한국은 절반은 현물로 절반은 현금으로 받겠다는
뜻을 나타내며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 3차 불곰사업
협상이 다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협상에서 한국은 러시아의 S400 트라이엄프
미사일 기술이전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고 해요.
S400 은 러시아판 사드라고 불리지만 사드보다
더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거리 400km에 특히 중, 고고도에서 마하 14의
속도로 이동하는 공중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고요...
5 ~10 분 안에 전개해 동시에 최대 36개의 표적을
겨냥할 수 있다고 하니 공격을 막는 방패로는
이보다 유능한 것이 없을 것이라고 해요..
또한 S400 하나만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중 준거리 탄도 미사를 방어를 담당하는 미국의
페드리어트 한국의 천궁 미사일 그리고
중거리 탄도미사일 방어용인 사드와 L-SAM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낮게 날아오는 순항미사일 방어에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 저고도로 한국의 산지
계곡지형을 타고 들어오는 순항 미상일도
문제없이 요격할 수 있다고 해요...
또 거기다 S400 미사일과 함께 운영되는 레이더는
스텔스 기능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텔스 기능을 가진
비행체를 감지할 수 있고 한꺼번에 100개의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으며 항공기와 미사일 등 동시에
6개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고 하니 이 또한
괴물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한마니로 S400 은 만능 방어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는것였습니다.
S400 만 있으면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의 순항미사일이나 일본의 F35 같은 전투기들도
한국에는 무용지물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죠.
현재 러시아는 S400을 중국과 터키에 판매한 적
있지만 다른 나라에 자국산 무기에 대한
기술이전은 극도로 꺼리라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한국과의 경제 협력관계를 생각한다면
S400의 기술 이전도 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러시아 내에서도 한국이 포효할 때를 대비해
한국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군사강국이 되어가는 대한민국인 것
같아 마음이 웅장해지는 것 같습니다.
3차 불곰사업도 잘 이루어져서 중국이든 일본이든
다른 나라들이 한국을 무서워하며 벌벌 떠는
모습을 꼭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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