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일상생활

휴게소 알감자 만들기 ! 아빠의 대충요리..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7. 27. 09:59
반응형

얼마전 본가에서 엄니가 주신 알감자가
있었는데요.. 양이 꽤 많아서 빨리 먹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었더니 슬슬 싹이 나는
감자가 하나둘씩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얼른 감자를 처분할 목적으로 휴게소 알감자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유튜브에서 레시비를 찾아보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일단 감자는 깨끗히 씻고 껍질을 까주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어떤 분은 감자를 삶은 다음에 껍질을
까주는 분들도 있던데..

뜨거운 감자를 손에 쥐고 껍질을 까는 것도
쉽지 않을것 같아서 저는 삶기전에 먼저
껍질을 까고 시작했습니다. ^^


껍질을 까고 다시 깨끗히 씻은 다음
냄비에 감자가 살짝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소금 반스푼을 넣은 뒤 15분동안 삶았는데요.

15분후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조~~금 부족한것
같더라고요 10 분정도 더 삶았으니
총 25분동안 삶았네요..

잘 삶아진 알감자를 꺼내서 한김 식히고
나서 이제 프라이팬에 구울 준비를 했는데요..

프라이팬에 버터 40g 정도 넣고 식용유도
2~3 스푼 넣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소금 반스푼하고 설당 두 스푼을
넣었는데요..

여기서 또한반 레시피 별로
두가지 종류로 갈리더라고요..


한쪽은 설탕도 다 같이 넣고 버터를 녹이는
것이고요..다른 한쪽은 버터와 기름만으로
감자를 굽고.. 나중에 소금과 설탕을 뿌러 넣은
방법 이였어요...


설탕을 미리 넣으면 설탕이 타면서 금방
검게 변해 버리는 단점이 있는데요.. 사실
버터구이 알감자의 경우에는 약각 겉면이 거뭇하게
구워지는 것이 더 맛있게 보이긴 하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설탕까지 모두 넣은
상태에서 감자를 굽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프라이팬에 버터와 설탕이 잘 녹은것
같으면 그위게 감자를 올리고 살살 돌려
가면서 버터를 코팅해 주었고요...

그 다음엔 밑바닥이 구워질 정도로 두면서
색이 날수 있도록 해봤어요.

감자를 살살 굴려가면서 맛있는 색으로
구워지도록 굽고있었는데요..
정말 유튜버는 말씀들 대로 설탕이 타기
시작하면서 연기가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어느정도 잘 구워진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구워주기로 했습니다. ^^


겉으로 보기엔 맛있게 잘 구워진것
같았는데요.. 막상 맛을 보니 단맛이 잘 느껴지지는
않은것 같더라고요... 이 위에서 설탕을
조금더 살살 쳐가면서 먹었네요...

이래서 설탕은 나중에 넣으라고 하신 분들이
있었나 봐요...

그럭저럭 휴게소 감사의 느낌이 잘 나서
아이들과 함께 간식으로 잘먹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알감자가 남아 있네요..ㅋㅋ
조만간 한번더 만들어 먹어야 할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