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일상생활

초등학생 책가방. 9개 브랜드 백화점 투어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2. 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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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가방 구매 투어



입학한 지 일년만에 시원하게 가방을 잃어버리고 돌아오신 우리 둘재 따님을 위해 오늘 다시
가방 구입을 위해 백화점 투어에 나섰습니다.

1년 만에 보는 가방인데 새삼 느낌이 틀려진 것 같더라고요.. 새로운 트렌드의 초딩가방을 한번
둘러보니 또 새삼 귀엽고 그랬더랬습니다.

자 지금부터 각 브랜드별 가방 한번 구경해보실까요? 순서는 와이프님 손에 이끌려
우리 둘째가 들어가 본 매장 순서입니다.

1. 강골

 

강골


가운데 캥거루 모양 그림에다 캥거루 인형까지 달려 있네요..ㅋㅋ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평범하지도 않은 디자인인 것 같은데요.. 강골 가방은 우리 막둥이보다는
와이프님이 더 선호하는 것 같았습니다

2. MLB

 


강골보다는 조금 화려한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과하지 않은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겠지만 뉴욕양키즈나 LA 다저스가 전면에 크게 쓰여있었습니다


3. 내셔널 지오그라피

 


내셔널 지오그라피 만의 느낌이 확실히 살아 있는 것 같아요.. 뭔가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서
다큐를 찍어야 하는 느낌이고 가방 안에는 책보다는 카메라가 들어있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4. HAZZYS

 

g


HAZZYS는 정말 그냥 무난한 느낌이네요.. 제가 보기엔 가방이 이쁘기도 한 것 같은데
와이프나 막둥이한테는 그렇게 와닿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잠깐 스쳐 지나가네요..

5. THE NORTH FACE

 


북쪽 얼굴에 도착을 했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반짝이는 화려한 가방이 등장을 하면서
우리 막내의 얼굴이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시원한 아이스 그린 색 가방에 엽에는 귀여운
팽귄 인형이 달려있는 가방을 아주 마음에 들어 하더라고요.. 이걸로 바로 사자고 하는데..

와이프 님의 얼굴을 그리 밝지가 않습니다..ㅋㅋ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사주겠노라고 약속을
하고 왔지만 일단 아이 손을 붙잡고 다른데도 더 가보자고 급하게 끌고 나가더라고요..

6. Bule Dog

 

짧게 스쳐간 파란 강아지 매장..


7. Black Yak

 


잠시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또 짧게 스쳐간 까만 물소 매장..

8. New Blance & FILA

 


뉴발란스, 휠라도 뭔가 번적이며 화려한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화려한 거는
노스페이스보다 더한 것 같았는데요.. 역시 막둥이는 화려한 가방이 좋은가 봅니다.

여기서도 한참을 이것저것 메보고 고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9. POLO

 


마지막 POLO 매장입니다. 브랜드 네임벨류가 있어서 그렇지 왠지 좋아 보이긴 했는데요..
우리 막둥이가 흥미를 못 느끼더라고요.. 확실히 애들이 보는 기준은 전혀 다른 것 같았습니다,


와이프는 POLO 나 강골 같은 무난한 느낌을 가방을 자꾸 추천하는데 의지의 우리 막둥이는
결국 첫 번째 꽂혀버린 노스페이스 가방을 계속 고집하는 바람에 잠시 동안 둘만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그래도 자식이기는 부모 있나요.. 가방도 자기가 메고 다닐 텐데.. 이번에 잃어비리지나 말라는
잔소리 한번 하고서는 자기가 좋다는 가방으로 사줬습니다.


구매완료



집에 와서도 방방 뛰며 좋아하네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도 좋지만 이왕이면 공부도 좀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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