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와 당나라의 상황 당나라에서 이세민이 아버지와 형제들을 죽이고 왕권을 차지했을 때 고구려의 왕은 영류왕이었습니다. 당고조 이연과 뒤를 이은 이세민은 나라를 세우고 내부의 세력들을 잠재우느라 힘을 많이 소비한 입장에서 한동안 외부의 적들과의 전쟁은 자재를 했는데요.. 당나라는 고구려와도 부딪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나라 양제가 고구려를 원정하려고 했다가 곤죽이 되도록 처맞은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요.. 고구려의 입장에서도 수나라와의 전쟁에서 피해를 많이 본 상황에서 당나라가 바로 다시 쳐들어 오는 것만은 막아야 했기 때문에 당나라와 교섭에 나서는데요.. 이렇게 당나라와 고구려는 조공책봉 관계를 맺습니다. 당나라는 고구려 영류왕을 책봉하고 고구려는 당나라에 조공을 보내는 선에서 관계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