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의 구름'이라는 일본 드라마가 있습니다. 러일전쟁 당시 연합함대 참모를 했던 아키야마 마사유키와 그의 형이 근대화가 요동치던 일본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인데요.. 일본의 침략을 미화한 정말 개념 없는 이 드라마에도 당시 뤼순 공방전이 처절하게 그려져 있다고 해요. (특히 203 고지 전투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네요) 일본 해군은 갖은 수를 다 썼지만 러시아의 극동함대를 분쇄하지 못하였습니다. 문제는 요새화 되어있는 뤼순항의 해안포였어요.. 러시아는 뤼순항 안에서.. 일본은 밖에서 서로를 노려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급한 건 일본이었지요.. 러시아는 극동함대와발트함대라는 뛰어난 해군력을 갖춘 대국이었으니 이 두함대가 서로 힘을 합친다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