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이은 고종의 아관파천 (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 이 있은 후 러시아와 일본은 본격적으로 조선에 대한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맞춰 보기 시작합니다. 일본의 만행 이후 일본의 영향력이 잠시 줄었다고 하지만 일본은 조선을 포기할 순 없었고 러시아는 이틈에 한반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것이였습니다. 러시아와 일본은 서로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조선을 놓고 입장을 맞춰보기 시작하는데요.. 을미사변 이후 처음 러시아와 일본이 맺은 합의는 웨베르-고무라 의정서였습니다. 내용은 뭐 보기 좋게 포장을 한 표현들이었지만 결국 일본이나 러시아가 같이 조선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러시아는 청나라와 비밀 동맹을 채결하였는데 핵심은' 조선의 영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