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큰 딸애가 학교에서 강낭콩을 심고 키우는 화분을 받아왔더라고요.. 강낭콩을 화분에 심고.. 이름도 '쿵이' ( '콩이' 아님)라고 지어주고.. 열심히 물을 주고 하더니만 4~5 일만에 새싹이 올라오더니.. 한 2주 정도 지나니까 제법 많이 컸습니다. 갑자기 쑥쑥 큰 것 같아서 놀랐네요..ㅋㅋ 오늘 학교에서 돌아온 큰애가 똑같은 화분을 또 가지고 왔습니다. 학교에서 줄기가 많으면 2개만 남기도 뽑아주라고 했나 보더라고요.. 화분에 줄기가 4개가 올라와 있는데 2개만 남기고 2개는 버려버리는 것이 마음이 안 좋다며.. 선생님께 얘기해서 남아있는 화분을 받아 왔고 두개로 나눠서 모두 키워 보겠다고 합니다. 누구 딸인지 마음이 참 곱네요..ㅋㅋ 새로 가져온 화문을 들도 베란다에서 열심히 작업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