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국과 몽골 1932년 일본이 '만주국'이라는 괴뢰정부를 세우자 소련은 심기가 불편해졌습니다 '만약 일본이 독일과 손잡고 양면에서 공격해 들어온다면 소련은 이를 어떻게 막내야 할까.?' 이러한 고민 끝에 눈에 들어온 것이 것이 바로 근대국가로 재탄생한 몽골이었습니다. 러시아의 반혁명 분자였던 '운게른 남작'이 혁명 세력에 패퇴한 뒤 몽골로 피신했고 몽골은 운게른 남작의 도움으로 독립을 선포하면서 300년 동안 이어져온 청나라의 지배에서 벗어 나게 되었는데요.. 몽골의 지정학적 위치가 절묘하게 애매했습니다. 당시 일본은 만주국이란 괴뢰국을 만들었고 그 여세를 몰아 중일전쟁을 일으키고 중국과의 전쟁이 정리되면 병력을 모아 러시아로 쳐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일본 관동군이 세운 만주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