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아공영권 서구 열강 중심의 국제사회에서 탈퇴를 선언한 일본은 그들만의 새로운 논리를 들고 나왔는데요 "서양 중심의 국제질서에 언제까지 끌려다닐 수 없으니 아시아로 회귀하자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른바 범아시아주의, 흥아론의 시작이었습니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아시아 각국에서도 어느 정도 호응을 얻은 이 이론은 일본 단독으로 서구에 대항하기는 무리이므로 중국과 조선이 서로 연대해 서양세력에 대항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였고 조선의 김옥균도 이 사상에 동조를 하기도 했었지요.. 고노에 우미마로 수상은 1940년 시정연설에서 "천황을 위해 전 세계를 하나의 집으로 만들자" 라고 말했는데요.. 한마디로 세계 정복 하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였습니다. 원래 세상은 천황과 천황이 사는 일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