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이 한창 격화되던 시점! 러시아의 니콜라이 2세 황제는 발트함대의 출전을 결정했습니다. 어렵게 편성된 총 38척의 전투함에 수송선 26척 승무원만 1만4000 명을 자랑하는 대함대는 아시아로 향했는데요... "세상이 시작된 이래 어떤 군함도 시도한적 없는 항로" 발트함대의 태평양 진출항로를 두고 당시 사람들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발트함대는 지구 3/4을 돌아 220일간 2만 9천 km를 항해해야 했는데요.. 한 척의 낙오도 없이 이 항로를 이동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였고.. 이를 지휘한 지휘관 '로제스 트벤스키' 사령관 에게는 찬사가 쏟아졌다고 해요.. 석탄으로 배를 움직여야하는 시절이었으니 관건은 석탄의 보급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당시 질 좋은 무연탄을 보유하고 있던 나라는 일본의 동맹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