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일상생활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접종 후 음주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10. 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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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차 접종.


지난 목요일 드디어 코로나 2차 백신을 맞았습니다.
1차 보다 팔도 더 아프고 열도 많이 나고 해서
엄청 힘들다든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은근히 좀
긴장이 되더라고요..


친구의 직장 선배는 2차 맞고 열나서 응급실 갔다고도
하고.. 와이프 아시는 분도 백신 맞고 일주일을 누워
계셨던 분도 있다고 하고 이런 무시무시한 주변
이야기들 때문에 병원에 다가올수록 두근두근~

병원 앞 약국에서 혹시 몰라 타이레놀도 하나 더
샀습니다. 집에 6개쯤 남아 있는 거 보고 왔는데
주말에 더 필요할 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


오후 3시 예약이여서 2시 40분쯤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었고요
신분증 보여드리고 백신 맞으러 왔다고 하니까
우선 예진표를 작성하라고 하시네요..

예진표에는 이것저것 어디 아픈데 없는지 하는
질문하고 1차 맞았을 때 부작용이 있었는지 하는
질문들 이었습니다.


예진표 작성하고 의사 선생님한테 주의사항
잠깐 듣고 주사를 맞으니 2시 55분.. 이때부터
15분간 병원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집에 왔습니다.

 

접종 후기 ( 3일 차 )


집에 오서 6시간쯤 지났을 때.. 이상하리 만큼 아무
증상이 없더라고요.. 1차 때는 3시간쯤 지나니 팔이
뻐근하면서 아파서 막 얼음찜질하고 그랬거든요..

열은 맞으러 갈 때랑 똑같이 36.5~6 도로 같았고요
이번에도 팔은 조금씩 아팠지만 1차 때보다는 훨씬
덜 아픈 것 같았습니다.


자기 전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았는데 혹시 몰라
타이레놀 1개 먹고 잤네요..ㅋ

주사 맞고 24시간쯤 지난.. 금요일 오후 3시쯤..
조금씩 열이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굴이 조금 빨개지면서 후끈후끈하고 몸이
조금씩 뜨거워 지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얼른 열을 재보니 37.1 도 였는데 이후로도
조금씩 올라서 37.3~5도 왔다 갔다 했습니다.


와이프 님은 그 정도는 미열이라고 괜찮다고 하는데
열이 더 올라갈까 봐 타이레놀 1개를 먹었는데요.
그리고 이때부터 몸이 많이 피곤하더라고요..

열이 막 더 오르고 몸살기가 있고 오한이 오고 이런 건
아닌데.. 평상시 보다 피로감이 있고 졸리고 했어요

그래서 저녁 먹고 8시부터 잤습니다. ㅋㅋ
다음날 8시까지.. 잘 때도 그리 열이 많이 오르고
그러진 않았고요..

 


자고 일어나니.. 피곤함보다는 배고픔이 더 크네요..
얼른 밥 먹고 씻으니까 평상시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저는 별 탈 없이 넘어가는 거 같네요..
백신 2차까지 맞으면 중증으로 넘어갈 확률이
현저히 적어진다니 안심이 됩니다.

접종 후 음주.


접종을 마친 후 주시는 주의 사항에 보면
백신 접종 후 2일 동안은 격한 운동이나 음주는 자제
하라고 나왔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1차 맞은 다음 3일 있다 소주 한잔
했었는데 괜찮었 더랬어요..

그런데 아시는 분이 2차 맞고 3일 지난날
괜찮은 것 같아서 맥주 1000cc 하고 막걸리 한통을
드셨다가 갑자기 열이 너무 올라서 응급실에
가시기도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접종 후 음주에 대해서는 의사 선생님들도 명확한
기준이 없으신지 어떤 병원에서는 2~3일 금주하라고 하시기도 하고
어떤 병원에서는 2주 동안 금주하라고 한다고도 해요.

일단 3~4일은 기본이고 최대 2주까지는 자기가 참을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참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소주 한잔이 엄청 그립지만 일단 1주일
동안은 참아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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