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혼술안주 직화구이 불막창 ! 오늘의 포차, GS편의점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7. 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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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다시 재택근무가 길어질 것 같아요.

재택근무하면 출퇴근을 안하는게 편하긴
하지만 하루종일 전화나 화상으로 일을
하다 보면 퇴근시간쯤이면 목이 칼칼하고
잠기는 날이 많더라고요..

어제는 이곳저곳 전화로 치여가며 하루일을
마치고 나니 술한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보통 때면 이럴때 친한 친한 동료에게
톡을 넣어서 퇴근길에 한잔하자고 할텐데
재택근무를 하니 그런 자리가 더욱 그리워
지는 날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술이라도 할 요량으로 어제는
GS편의점으로 달려가 안주를 골라봤습니다.

딱히 먹고 싶은 안주는 없었기에 이것저것
들었다 놨다 하다가 마지막으로 고른 것은
오늘의 포차! '직화구이 불막창'입니다.

'술 한잔 생각나는 밤 오늘의 포차~'
카피 문구 참 잘 지었네요.. 제맘과 다르지
안았습니다. ^^
그리고 소주 안주는 그래도 좀 매콤한 게 좋잖아요


조리법은 전자레인지에 그냥 돌려도 되고
프라이팬에 데워서 먹어도 되는데요..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고 싶은 욕심에
번거롭더라도 프라이팬에 조리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안에 내용물을 살펴보니 그냥 비닐 팩 안에
막창만 들어 있네요.. 다른 건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

일단 내가 좋아하는 대파와 마늘을 썰어 넣고
파 기름을 내었습니다.
그냥 먹는 것보다 야채들이 좀 더 들아가면
더 풍미가 살아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프라이팬 위로 파와 마늘이 구워지는 향기가
올라올 때 쯔음.. 직화구이 불막창을
넣어 줬습니다.

처음에는 막창들끼리 서로 붙어있는
것들이 몇 개 있었는데요.. 살살 데워지면서
저절로 잘 떨어지네요.


프라이팬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야채와
'직화구이 불막창'! 얼른 소주 한잔 마시고
입속에 넣어버리고 싶은 비주얼입니다.

접시 따윈 필요 없다~ ㅋ 그냥 프라이팬 채로
먹는 것이 왠지 더 맛있게 느껴는 건
저만 그런 걸까요? ㅋㅋ


맛은 쫄깃한 식감에 매콤 달큰한 양념~
소주 안주로 꽤 괜찮은 맛있였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편의점에서 파는
매콤한 안주류 대부분이 비슷한 양념인 것
같아요.. 같은 양념에 재료만 달라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ㅋㅋ

오늘의 포차에 안주가 준비되었으니
술을 꺼내야겠죠..? 오늘의 주종은
깔라만시입니다. ㅋㅋ


쓰지 않고 부드럽게 마실수 있어서 간단히
먹고 싶을 때 저는 깔라만시가 제일
좋더라고요.. 신의 선물 깔라만시.,
( 이건 좀 오버인 듯하기도 하네요 ㅋ)

과일소주의 단점은 알코올 도수가 좀
약하다는 거조.. 그렇다 보니 한 병 가지고는
모자란 느낌이 있습니다.
보통 제가 참이슬 기준 한병 반 정도 마시거든요

나의 사랑 대파와 함께 먹는 불막창
한 조각! 정말 소주 안주로 이만한 게
없을 듯하네요.. 요즘처럼 밖에 나가서
술 한잔 하기 어려울 때 한 번씩 포차 분위기
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직화구이 불막창에 깔라만시 2병으로
오늘의 포자 영업 종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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