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국밥이다~" 순댓국집 이름 참
웅장하지요,,? ㅋㅋ 우리동네에서 맛집으로
인정받았다는 순댓국집입니다.
요즘 집에서 혼술 하는 날이 많아진 것
같은데요.. 회사일도 짜증 나는 일도 많고
재택근무라고 계속 집에만 있다 보니까
퇴근시간 이면 자꾸 한잔 생각이 나더라고요..
어제는 불금이었기도 하니 소주 한잔이 더
간절했던 것 같습니다.
점심때 무심코 유튜브에서 외국인이 순대국을
먹는 장면을 봤는데 그때부터 순대국이
머리에서 떠나지가 않았네요.. 그래서
6시 땡~! 치자마자 맛집 랭킹을 찾아보았는데
제일 눈에 들어온 집 이름이 바로
"이것이 국밥이다"라는 가게였습니다.
마치 '이게 국밥이니까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여기서 시켜 먹어~'라고 저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ㅋㅋ
메뉴는 되기 국밥 , 순대국이 메인 인듯하고
순대, 편육 , 불고기, 보쌈, 냉면 등을
함께 팔고 있는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것이 국밥이다'에서
순대국과 옛날 전통 순대 세트로 주문했는데요
순대국은 얼큰 해장 순대국밥 특!으로 선택했고
다데기 들깨 청양고추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배달료까지 21000 원입니다..
이때까지는 가격이 좀 있는 것 같이 느껴졌네요
50분 정도 있으니 배달기사분이 초인종을
누르시고 음식을 건네주셨습니다.
펼처보니 국밥, 순대 밥, 깍두기, 부추와 양념
그리고 추가한 들깨와 청양고추가 각각
담겨 왔네요..
그런데 양이 장난이 아니네요..ㅋㅋ 혼자는
다 먹기 부담스러운 양입니다.
와이프하고 나눠먹어도 괜찮을 정도였어요...
이렇게 푸짐하게 주니 가격이 좀 있었구나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순대는 분식집 느낌의 순대가 아니라 정말
옛날씩 전통 순대인 듯 보였는데요..ㅋ
안에 고기와 야채가 참 맛있어더라고요..
고소하고 담백해서 소금이나 새우젓을 찍어먹지
않아도 먹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순대국! 안에 순대나 각종 부속고기
들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 있었는데요..
결정적으로 국물이 정말 얼큰하고 시원했습니다
이거 뭐 술과 함께 마시면 술이 저절로
해장이 될 것 같은 느낌이었네요,,
순대나 고기에서 냄새도 하나도 안 나고
사람들이 인정한 맛집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같이 온 반찬 중에는 오징어 젓갈도 있었는데요
안데 고기들하고 오징이 젓갈을 같이
올려서 먹으니 이것도 또 꿀맛이네요..
소주 안주로 정말 좋더라고요..
이렇게 순대와 국밥에 정신이 팔려 있었더니
술을 꺼내는걸 잠시 깜빡했었네요..ㅋ
오늘의 주종은 그냥 참이슬 후래쉬 입니다.
말해 뭘 합니까.. 과일 소주보다는 좀
목 넘김이 부담스럽지만 오늘은 불금이잖아요 ^^
이렇게 나의 불금은 순대국밥에 소주 2병으로
마무리되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제 벌써
토요일 오후네요.. 내일이 지나면 또 출근입니다
주말은 왜 이리 빨리 가는 걸까요..
" 이게 머선일이고? --; "
내일까지 잘 놀고 또 한주를 열심히 살면서
다시 불금을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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