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삼송빵집 ! 마약옥수수빵과 고로케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7. 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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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약옥수수빵 먹으러 출동~!


오늘은 고장난 시계 수리를 맡기러
백화점에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제가 롯데백화점 미아점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지하에 삼송빵집이 있다는 점입니다. ^^

삼송빵집 통옥수수빵은 정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이 맛있거든요.. 워낙 옥수수를
좋아하기도 한지만 옥수수와 달콤한 소스와
쫀득한 식감의 빵의 조화란... 말해 뭘 하겠어요..ㅋ

제가 한때 '마약옥수수빵'이라 불리던
통옥수수빵에 엄청 빠져 즐겨먹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못 오다가 오늘 정말
오랜만에 삼송빵집에 들리게 되었네요...

롯데백화점 미아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시계수리를 맡긴 뒤 바로 지하 1층
식품코너로 달려갔습니다.

드디어 발견한 삼송빵집..! ㅋㅋ
다행히 변한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메뉴는 조금 더 다양해진 것 같은데요..
옥수수빵도 먹물 통옥수수빵이 새로 생겼고
고로케도 야채고로케, 고추고로케, 한우고로케
이렇게 3가지 종류로 늘어나 있더라고요..


그밖에 단팥빵. 크림치즈빵, 단호박 빵,
항금달빵 등등.. 여러 가지 신메뉴가 있었습니다.

일단 저는 통옥수수빵을 하나 골랐고
와이프가 주문한 고추고로케.. 그리고 아이들
먹을 크림치즈빵, 야채고로케,단팥빵 이렇게
5개를 샀어요..
이렇게 사니 딱 1만원 이더라고요..^^

욕심 같아서는 하나씩 다 사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게 양이 하나만 먹어도 든든한
수준이라 욕심부리면 다 먹지 못하고 남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오늘은 최대한 자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풀어본 삼송빵집 고로켓들..

통옥수수빵

나의 사랑 통옥수수빵은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달콤한 소스에 통옥수수가 그대로 씹히는
식감! 제가 그리워하던 그 맛이네요...


와이프가 먹은 고추고로케는 정말 매콤한
맛이 혀끝을 톡 쏘는 맛이었어요..
아이들이 먹기는 좀 강한 맛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먹은 야채고로케, 크림치즈 고로게
단팥빵에도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이 정말
야무지게 많이 들어 있더라고요..


특히 크림치즈 고로케 안에 크림치즈가
듬뿍들어있어  특이한 맛이었는데요.

진한 크림치즈을 고로케빵과 함께 먹으니
조금 생소하면서도 재밌는 맛이었다고나 할까요?

삼송빵집!!

삼송빵집은 1950 년대 대구 남문시장에서
작은 제과점으로 시작했다고 하니 정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그 후 50년 동안 3대에 걸쳐 대구에서는
빵집을 운영했지만 대구에서도 그다지 유명한
빵집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1970 년대는
대형화재를 격기도 하면서 어려운 시절을 격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2008년 개발한 통옥수수빵이 입소문을
타면서 저 처럼 요 마약옥수수빵에 빠지게 된
사람이  늘어나게 됐고.. 동대구역에 매장을 내기
시작하면서 서울에 까지 매장을 늘려나가게
되었다고 하네요

삼송빵집은 2015년부터 직영점들을 통해서
기부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연간 8000 만원 상당의 빵을 복지관이나
주민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 19 때문에 빵을 사는 사람들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생산량은 줄이지 않고 있는데..
그 만큼 더 많이 남는 양만큼 더 많이 기부하려고
하는 게 이유라로 하더라고요..

착한 일도 많이 한다는 삼송 빵집..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열심히 사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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