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미아동 족발 맛집 족발야시장 ! 오늘도 혼술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7. 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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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집에서 혼술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것 같아요..

열돔현상이라고 하던데.. 밖에 잠시만 나가

땀으로 세수를 하는 느낌 이더라고요..


코로나도 그렇고 더위도 그렇고 밖에 나돌아
다니기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말인데 그냥 밍숭맹숭 넘어갈 수는
없겠죠..? 오늘은 뭘 먹어볼까 고민을 하다가

족발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사실 매콤한 불족발이 먹고 싶었지만

애들도 같이 먹어야 하니.. 불족발은 포기하고 

그냥 일반 족발을 주문하려고 배달앱을

뒤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족발집 사진을 보면서 우리
마눌님께 보여줬더니.. 사진은 어차피 다
맛있어 보이는 것이니.. 주문량이 많은 집으로
주문하라고 하네요..

 

주문량이 많은 집이 맛집일 가능성이 크다며
역시 현명한 우리 마누라 닙..

족발야시장

그래서 주문량 많은 순으로 정렬을 해보니 우리 동네
제일가는 족발 맛집은 '족발야시장' 이더군요..
리뷰들도 칭찬 일색입니다.. 믿을만하겠어요

 

 

우리 가족이 양이 많지 않아서 일반 족발
소 자리로 하나 주문했고요.. 배달시간은
4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족발야시장


족발, 부추, 겉절이, 궁채 절임, 백김치, 상추
깻입, 고추, 마늘, 새우젓, 쌈장, 불족 소스, 막국수
이렇게 구성이 되었있었는데요..
필요한 것 다 조금씩 야무지게 포장돼 있네요..

족발야시장

그중에 제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불족 소스를 따로 담아 주는 것이었어요..


매콤한 불족발이 계속 미련이 남아있었는데
이렇게 소스를 따로 주니 나름 불족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족발야시장막국수


막국수는 생각했던 막국수 맛 그대로..
맛있었습니다.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의 족발집

막국수.. 이거는 어느 족발집이나 맛이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ㅋㅋ 

메인 오늘의 이벤트 족발! 그리소 소주

족발야시장족발


그리고 오늘의 메인 안주 족발입니다.

소 자리 주문했는데.. 양이 적지 않네요..

 

애들이 어려서 우리 가족이 양이 좀 적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배부르게 먹고 좀
남았습니다.

족발야시장


고기는 야들야들 쫄깃한 것이..
짭조름하고 달큼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냄새도 하나도 안 나고..
역시 주문량이 많은 집이 맛집 맞나 보네요..

소주


족발에는 소주가 빠질 수 없겠죠..?

오늘도 냉장고에서 차가운 두꺼비 한바리를

잡아 왔습니다.

족발야시장

 

코로나 때문에 예전처럼 친구나 동료들을

만날 시간은 없고.. 한 주일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은 그래도 딸들 웃음소리와 

주말 저녁 맛있는 안주와 한잔 들이켜는 소주

밖에 없네요..  

 

오늘도 소주 한잔 얼큰하게 걸치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하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친구들과 큰소리로 웃고

떠들면서 만취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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