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가지피자 만들기 ! 오늘도 냉파놀이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10. 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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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본가에 다녀왔는데요..
어머니가 가꾸시는 텃밭에 가지가 많이 달려 있더라고요..

가지 몇 개를 얻어오긴 했는데..
일주일째 어떻게 먹을까 고민만 하다가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될 것 같아
급하게 냉장고 스캔에 들어갔습니다.


집에는 피자치즈와 토마토 소스, 그리고 각종 야채가 있네요..ㅋㅋ
재료들을 보니 예전에 가지피자 레시피를 본것이 기억나..
여러 상황들을 종합해 가지피자를 만들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밀가루도 필요없이 가지를 도우로 사용하는
지중해식 건강 피자라는 가지피자!!

가지의 식이섬유는 대표적인 장 건강 영양소로
장내의 노폐물 제거와 장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다이어트에도 좋고
비타민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 해소에도
좋다고 합니다.

재료 준비


일단 어머니 텃밭에서 얻어온 중간 크기 가지 4개
양파 반개, 캔 옥수수 조금, 스팸 1/4을 준비했습니다.

가지를 도우로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가지를
반으로 갈라 안을 파내는 방법과 얇게 썰어
넓게 펼쳐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었는데요..

마침 가지고 온 가지의 크기가 가지각색이어서
몇 개는 가운데를 파고 몇개는 얇게 썰어서 준비를 했고요
잘라놓은 가지는 소금을 살짝 뿌려 밑간을 해준 후 엎어뒀습니다


냉장고에 다른 야채들이 없어서 야채는 그냥
양파만 사용을 했고요..
베이컨이나 소제지도 없어서 스팸을 작게 깍둑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잘게 썰은 양파와 스팸, 옥수수는 프라이팬에
볶다가 스파게티 소스를 넣어서 섞어주어 피자 토핑을 만들었습니다.


스파게티 소스와 잘 버무려진 속재료 들을
저려놓은 가지 위에 잘 올려서 펴 주었고요..
그 위로는 피자치즈를 넉넉히 뿌려주었습니다

이제 준비는 끝이 났네요.
에어플라이어에 구워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180도로 예열된 에 어플 라어에서 10분 정도 구웠습니다.


맛과 비주얼


비주얼이 꽤 맛있어 보이네요..
피자치즈를 듬뿍 넣었더니 아주 가지가 완전히 덮어 버렸더라고요..


맛에 대해 말해보자면 양파, 스팸, 옥수수,
스파게티 소스와 피자치즈의 조합은 예상이 가능한 부분이었는데요.
도우로 사용한 가지가 참 오묘하네요..
촉촉하면서 건강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수분 기도 많고 촉촉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다만 소금에 저리는 시간이 짧았어서 그런지
껍질이 조금 질기더라고요..


저는 조금 질긴 식감도 나쁘진 않았는데
아이들은 그 부분이 별로 안 좋았나 봐요..

한 개씩 먹고 더 이상 안 먹네요..ㅋㅋ
다음번에 하게 되면 저리는 시간을 늘리거나 살짝 쪄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건강한 피자의 느낌의 가지피자...
엄니 가지 농사 잘되면 또 얻어다가 또 해 먹고 싶은 맛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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