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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헝다그룹 파산 위기. (중국 부동산 폭망각?)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9. 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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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리먼 (?) 헝다그룹


요즘 중국의 헝다그룹의 위기가 기사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헝다그룹은 어떤 회사
인지 한번 알아봤습니다

중국의 헝다그룹은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시작해
금융과 헬스케어, 전기차, 생수사업까지
뛰어든 중국의 문어발 거대 기업인데요..

중국 광저우를 기반으로 한 축구팀을 운영할정돌
중국에서는 내놓라할 대기업 이기도 합니다

광자우 헝다


어쨌든.. 이러한 거대기엄 헝다그룹에 대하여
중국 정부가 최근 집값 안정을 위하여 규제에
나서면서 은행이 대출 회수를 하기 시작했고

헝다그룹은 돈줄이 막혀버리게 된 것이었는데요..
일이 커지자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의 파산을 막기
위해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헝다의 파산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고 중국도 이제
이를 그냥 파산으로 몰아갈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렇게 헝다그룹은 중국 부동산 파산의 뇌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헝다그룹 , 완다그룹


헝다그룹은 사실 시진핑 이전 후진타오 시절부터
엄청나게 성장을 했는데요..
은행에서 어마어마한 대출을 끌여들이면서
성장을 하게 됩니다.

헝다와 같이 중국의 양대 부동산 기업이라고
불리는 기업이 완다그룹인데요..

완다그룹이 대도시 위주의 비싼 땅에 멋진 건물을
지어서 파는 등 선택과 집중을 하는 기업이라고 하면
헝다그룹은 여기저기 아무것도 없는 시골 동네
땅에 무분별하고 아파트를 짓고 투기를 조장해
판매하는 부류의 막가파식 건설기업이라고 해요.

근데 묘하게 헝다그룹이 아파트를 짓고 나면
인근에 고속도로가 뚫리고 새로운 시설들이 들어
서면서 개발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를 사서 개발해 놓으면 여기에
신도시가 들어서는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났고
이렇다 보니 헝다그룹의 수익률은 치솟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건설중인 아파트

실제로 나중에 헝다그룹은 불모지에 아파트를
짓다가 분양이 안되거나 손실이 날 것 같으면
그냥 공사를 중단하고 버렸다고 하는데요..

이게 가능한 이유가 중국은 땅값이 아니라 최종
건설비의 70% 까지 은행에서 대출을 내어 주니까
분양 안되면 대출금만 가지고 튀고 손실비용은
하청업체들한테 떠넘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로 양아치 짓을 한 것이었지요..


아무래도 헝다그룹이 중국의 정부 쪽 인사들과
뭔가 더 깊은 관계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냄새가 심하게 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현재 시진핑과 대립점에 서있는
장쩌민, 후진타오계의 중국 정치인들이 대거 연계
되어 있다는 소문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인데요
그래서 시진핑이 헝다그룹의 위기를 모른 척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돌고 있다고 합니다.

완다그룹은 상하이, 대련, 심천, 등등 중국 대도시에
50층 이상의 고층 건물들을 지어 판매하고
자신들의 건물에 별도로 극장이나, 요식사업
편의 시설사업 등을 벌였다고 하는데요.. 결국
자신들이 시작한 부동산 사업과 연결된 사업을
위주로 벌여나갔기 때문에 경영상의 통제가 가능하고
운영에 통일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완다 시네마

하지만 헝다그룹은 달랐는데요.. 부동산 사업과는
전혀 다른 별도의 사업을 중구난방 식으로
벌여나갔고 이중에 성공한 사업도 별로 없다고 해요

이렇다 보니까 완다는 계열사가 200 개 정도인데
헝다는 계열사가 8000개나 된다고 합니다.

헝다그룹 전기자동차 사업


헝다그룸에서 생각없이 벌인 사업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전기차 사업인데요..
처음부터 부동산 기업이 최첨단 사업인 전기차
사업을 한다는 것이 말도 안 되는 일이긴 하지요..


완다그룹처럼 자기들이 만들어놓은 건물에
백화점을 만들어서 요식업이나 유통업을 하는 것
하고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것 하고는 차원이 다른
문제였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헝다그룹이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한 짓이 바로 우리나라 전기 배터리 기업 직원들을
엄청난 돈을 주고 빼가는 것이었다고 해요..

헝다자동차 전시회

그럼에도 헝다그룹은 자동차 모델을 출시하고
엄청난 광고를 하면서
21년에 50만 대를 만들어서 판매하겠다고
공언을 했고 이 때문에 헝다그룹의 주가각 100조에
이르게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커긴 헝다그룹은 축구단을 만들기도 했지요.

하지만 결국 21년 이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판매용 자동차를 1대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이사업도 다 망했거나 사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헝다그룹 금융사기


이런 헝다그룹이 중국에서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킨 건
금융쪽인에요.. 금융 투자회사를 만들어서
평균 2%대 금리의 중국에서 사람들에게 7%의
이자를 주겠다고 하면서 엄청나게 큰돈을 끌어모은후
그냥 자빠져 버렸어요...

그나마 남아있는 헝다그룹의 주 업종인 부동산
부분에서 가지고 있는 자산을 팔거나 사놓은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메워야 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에 대한 모든 대출을 막아
버린 것이었습니다.. 자금줄을 끊은 것이지요..

이거는 대놓고 헝다그룹 망하라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누워있는 피해자 앉아있는 헝다그룹 관계자

피해자 사람들은 헝다그룹 회장실을 물론이고
모든 자회사 사무실을 점거하고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돈을 다 날리고 길거리에 나앉게 될 사람들을
헝다난민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해요..

장쩌민이나 후진타오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시진핑은 이들의 비호 아래 성장한 헝다그룹을
일부러 망하게 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앞으로 헝다그룹의 위기가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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